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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처럼 변하는 일본땅

닉네임
우산
등록일
2011-09-17 10:52:38
조회수
9018
첨부파일
 두부처럼 일본땅.jpg (55178 Byte)
일본 땅이 두부처럼 물렁해지는 이른바 '지반 액상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올초 3월 9.0의 대지진 이후, 연이은 많은 지진으로 지층이 뒤틀리고 지반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인 액상화 현상으로 일본의 96개의 지방자치단체와 2만 3천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일본정부가 이런 현상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세울 수 없다는 데 있다.









사람이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도 중요하지만, 몸에 이상 신호가 올때 재빨리 이를 알아차려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올들어 지속적으로 발생한 일본의 지진, 그로 인한 액상화 현상을 단순히 운나쁜 자연재해로 봐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바로 지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지금 지구는 인간의 몸에 비유하자면 감기 초기 증상정도가 아닌 말기 암환자의 수준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일본의 사태와 8,9월에 있었던 미국의 지진과 허리케인 아이린, 그리고 폭염, 그외 언론에 제대로 다뤄지지 못하는 각국의 숱한 자연재해와 기상이변을 하나의 연결선상에서 봐야만 한다.
아니 현시점에서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기상이변 사태를 하나의 연결선상에서 살펴봐야만 한다.

진보와 보수, 경제문제, 역사문제, 인권문제, 실업문제등 우리가 다뤄야할 모든 문제들은 지구의 상황에 비춰볼 때는 문제라고 볼 수 조차 없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희망메신저 그룹에서 이번 사태에 관한 지구와의 대화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이다.

"(지구) 이미 알고 계신대로 일본 전체의 땅 아래가 열기로 들끓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분출이 가능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땅도 그 내부의 열기로 인해 녹고 있는 것입니다. 화산의 폭발은 지금 어디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오늘도 활화산이 가고시마(9월 14일)에서 분출을 하였지요. 앞으로 이런 일은 다반사가 될 것입니다.
....
환태평양 조산대는 돌아가면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예상되며 약간의 시기적인 차이는 있지만 이번 하반기에 다수의 지역에서 이런 재해가 일어날 것입니다.
....
지금 빠르게 인간들이 알아차리고 대피를 하거나 재해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연재해의 모든 것을 예측하기에는 순간순간 변수의 요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재해들이 일어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 말씀드립니다. 인간이 당하게 될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를 받아들이고 대처를 하세요."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각종 환경운동들이 지구가 파괴되어가는 속도를 미쳐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는 과학자 나름의 이유로, 각국의 정부,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또 나름의 이유로 지구의 이상현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지 못하고 있고 결국 아무런 대비없이 매일을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해법은 의뢰로 간단하다.
인간의 물질문명의 한계를 깨닫고 지구와의 조화로운 생활로 서둘러 전환 하는 것이다. 거기엔 생활속에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간이 서로 힘을 합쳤을 때의 위력 또한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지구의 이상신호를 너무나 많은 이들이 무시하고 있고, 물질문명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으며, 힘을 합쳐 전 지구적인 위기를 극복해보려는 시도도 미미하다는 것이 문제다.

지구가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눈길을 그 어떤 정의로운 사회 이슈보다도 가장 먼저 지구로 돌려야 할 때이다.
작성일:2011-09-17 10:52:38 121.177.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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