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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사 뒤 사천강 하상정리사업! 문제가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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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연인
등록일
2008-10-31 14:04:55
조회수
5030
첨부파일
 PA318957.JPG (742252 Byte)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입구 용당2교 위와 아래의 사천강 하상정리공사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 곳은 강가 양쪽에 갈대군락지가 자연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곳입니다.
갈대군락지는 생활오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정화하고,
토사유출을 방지하여 강의 각종 수문수리학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조류와 어류들의 산란지가 되는 생태계가 살아있는 습지입니다.

지금 경남에서는 세계의 습지보호를 위한 '람사르총회' 국제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습지의 가치도 제대로 모르는 거꾸로 가는 전시행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년 2회정도 강바닥과 강둑을 정비하는 하상정비공사가 중장비를 동원해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가장 큰 목적은 강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우수기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여기에 이 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강 상류라면 모를까 여기는 강 하구에 위치한 곳입니다.
무분별하게 강하상을 정비해 갈대군락지를 없애버리면
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사가 그대로 씻겨내려가 강하구에 쌓입니다.
공군부대 옆 강 하구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름철 집중호우시 사천만의 해수와 남강댐방류수와 사천강물이
그것도, 만조 시에 강 하구에서 한꺼번에 부딪치게 됩니다.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이,공군부대와 한국한공우주산업 공장주변과 농경지가 물바다가 됩니다.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 강 바닥의 흙과 나무풀을 기계로 긁어
그냥 강둑에 밀어붙이면 공사가 끝납니다.
당연히 토사는 비가 오면 밑으로 흘러가 갯벌을 덮어 사막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갈대군락지는 집중호우시 강물의 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습니다.
멀쩡한 갈대를 없애는 것이 오히려 강물의 범람을 자초하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당장 하상공사를 중지시키든가
아니면 갈대군락지만이라도 남겨두고 공사를 하여 토사유출을 막아야 합니다.
우수기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사주리/동계지구의 배수시설 확장 보다 더 시급한 사안입니다.

'뉴스사천'에서 좀 더 진지하고 자세하게 접근하여, 빠르고 합리적인 해결을 기대합니다.
작성일:2008-10-31 14:04:55 119.199.13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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