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현장서 채취한 DNA 추적 끝에 성과

사천읍 소재 모 모텔서 투숙한 여성을 강간했던 30대 남성이 10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는 순천에 사는 38살 강 모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이미 구속된 공범 편 모씨 등 3명과 함께 지난 2002년 사천의 한 모텔에 침입해 여성 2명을 상대로 현금 6만 원을 빼앗고 차례로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시 범행현장에서 이불과 휴지 등에서 DNA 증거를 확보하여 유전자 감정하는 등 계속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2006년 절도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가 2010년 출소한 정 모씨의 DNA와 일치 한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소재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8월 30일 정 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검거하고, 나머지 공범 3명에 대해 인적사항 특정 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성폭력 전과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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