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문제로 다투던 중 부모를 험담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아내에게 중상을 입힌 사천시 사남면 31살 박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남편 박아무개(폭력 등 전과 5범)씨와 아내 34살 이아무개씨는 21일 밤 11시20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협의이혼 문제를 이야기 하던 중 이씨가 시부모를 험담하자 박씨는 이씨의 목과 손 등을 수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범용 CCTV 조사와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로 박씨의 차량이 사천 IC를 통과해 진주시내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진주 경상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중상을 입은 이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박씨를 살인미수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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