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대대 최초· 최장 기록...지구에서 달까지 107회 왕복 거리

▲ 공군 3훈비 제213대대가 13일 오전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 : 공군)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제213비행교육대대(이하 3훈비 213대대)가 공군창단 이래 단일대대로는 최초이자 최장기록인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제213비행교육대대의 이번 기록은 13일 오전 김재욱 중령(42세, 공사 40기)과 김시현 중위(진)(22세, 공사 59기)가 조종하는 KT-1 항공기가 무사히 비행임무를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함으로써 수립됐다.

이번 기록을 거리로 환산할 경우 8208만km로, 지구를 2048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107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날 기록 수립의 주인공이자 213비행교육대대장인 김재욱 중령은 “교관과 학생조종사 뿐만 아니라 정비사, 관제사 등 전 요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팀워크를 이룬 결과”라며, “위대한 전통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13비행교육대대는 1977년에 창설되어 조종사 양성과정 중 기본과정을 담당하는 비행교육대대로서 지금까지 1800여명의 정예조종사를 양성했다. 무사고 비행기록은 1983년 8월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부터는 최초의 국산 훈련기인 KT-1을 도입해 7년 8개월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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