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 출발하겠다는 의미" 지지 호소
강기갑 후보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시작한 89년 이래 수염을 깍지 않고,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다녔다. 그의 수염과 한복은 농어민을 대변하는 정치적 상징성과도 같은 것. 투사와 같은 그의 이미지에 네티즌들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사 간달프와 유사한 '강달프'라는 애칭을 붙였다.
그는 수염을 깍은 채 나타나 5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강기갑 후보는 "4년 전 사천시민이 만들어 준 기적으로 18대 국회에서 온 몸을 바쳐 사천시민과 서민, 농어민, 노동자, 중소상공인을 위해 일해 왔다. 선거구 통폐합으로 인한 어려운 조건 속에 다시 한 번 사천시민의 결단과 선택이 기적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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