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찬 비 뚫고 치열한 유세전.."남은 건 유권자 선택 뿐"

4.11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 사천남해하동 후보자들이 세찬 비를 뚫고 마지막 유세일정을 소화했다.
4.11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 사천남해하동 후보자들이 세찬 비를 뚫고 마지막 유세일정을 소화했다.

새누리당 여상규, 통합진보당 강기갑, 무소속 이방호 후보 등 3명은 유세 마지막 날 사천, 남해, 하동 전 지역을 순회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유세전을 벌인 곳은 사천읍 탑마트 오거리. 오후 4시30분께 이방호 후보는 김수영 전 사천시장, 김주일 전 도의원 등을 연사로 내세워 "남해하동에 빼앗긴 사천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당선되면, 연내 경남항공국가산단을 마무리 짓고, 사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준비된 일꾼 이방호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후보는 오후 5시30분께 유세를 시작했다. 강 후보는 '내 수염도 깎았는데 고마 투표 좀 해주이소'라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 앞에 섰다. 강 후보는 목이 쉰 상태로 열변을 토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새롭게 통합된 사천남해하동의 균형발전을 위한 출발점이자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서민경제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며 "서민의 대변자 강기갑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여상규 후보는 이미 해가 진 저녁7시10분께 유세를 시작했다. 여상규 후보는 "그동안 사천지역 후보들이 시민들을 위해 해준 것이 무엇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제는 소지역주의를 벗어나 지역발전을 이룰 후보에게 표를 던질 때"라며 "힘있는 집권여당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던 사천지역 예비후보들도 연사로 나서 “여상규 후보 지지가 사천 발전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호소했다.

4.11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늦은 밤까지 각 후보진영의 뜨거운 유세가 이어졌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지역발전을 이룰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하고, 경남항공국가산단과 KAI 중형항공기 사업 유치 등 사천지역 발전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상대후보 과거 행적에 대한 비난과 자질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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