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천시 도민체전 개최 관련 조근도 도의원-시체육회 충돌
지난 3월8일 조근도 의원은 제295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제3차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삼천포공설운동장 제2종 경기장 시설에 따른 계약심사와 판단내역서가 첨부되지 않은 이유, 김수영 전 시장 시절 삼천포공설운동장에 110억 투자 후 (현 정만규 시장이) 다시 리모델링하면서 생기는 시설별 혈세낭비 내역' 등을 경남도에 따졌다.
또한 '삼천포 공설운동장 리모델링비 130억 및 주변 시설 1차 개선사업비 180억, 도시계획도로 시설비 210억, 기존 운동장 확장 토지 매입비' 등을 거론하며, "경남도가 관련사업을 두고 투융자 심의의결을 별도로 한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의 계속된 문제제기와 도정질문 등을 두고 사천시체육회는 '시민과 체육인 염원을 무시한 발목잡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시 체육회 부회장단은 조근도 의원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최악의 경우 주민소환까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항의의 뜻으로 기자회견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비와 시비 확보는 순조롭게 되었으나, 도비 54억 원은 조근도 도의원의 압력 행사로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경남도 도민체전 관련 부서와 예산담당 부서에 압력을 행사해 예산지원에 차질을 초래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비는 사천시 요구액 54억 중에 10억이 확보된 상태다. 정부합동감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근도 도의원은 "정부합동감사는 내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혈세낭비 사례를 보고,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라며 "부당한 압력행사한 적 없다. 공개사과 요구는 적반하장이다. 정부 종합감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시의 예산낭비 사례를 낱낱이 꼬집을 것"이라고 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민소환 겁나지 않는다. 누가 옳은 지는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김수영 전 시장때 110억을 들여 생활체육공간으로 삼천포공설운동장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과 몇 년 만에 파헤쳐 예산낭비를 초래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도민체전을 치르되 정부 감사에서 드러난 혈세낭비 부분에 대해서는 정만규 시장이 스스로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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