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준과 책]일침 / 정민
고전에서 시대정신을 길어 올리는 지식인 정민 교수의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 『일침』.
우리 고전을 연구해온 한문학자이자 문화사 전반으로 영역을 넓힌 인문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면의 깊은 성찰,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까지 사유의 폭을 넓혔다.
사회적 갈등이 팽배한 어지러운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달아난 나와 어디서 만나야 할지 등 네 글자의 ‘일침’을 통해 살펴본다.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일수록 간명한 통찰이 필요하다고 말한 저자는 짧은 사자성어 네 글자를 통해 내면의 깊은 성찰과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아냈다. 저자만의 간결하 고 명확한 해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시와 그림 등의 각종 자료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1부 『마음의 표정』, 2부 『공부의 칼끝』,3부 『진창의 탄식』, 4부 『통치의 묘방』으로 나누어 마음을 다스리고,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한 책이다.
어성준 시민기자
sungjun3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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