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조성자, 여성회관 필요성 강조..시 "예산확보 노력"

조성자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사천시 여성회관 건립을 거듭 촉구했다.
조성자 의원이 29일 오전 제163회 사천시의회 1차 정례회 2차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사천시 여성계의 숙원사업인 여성회관 건립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저소득층 여성가장 및 한부모가정 여성들을 위한 여성 직업능력개발 교육 운영 방안과 여성정책개발도 당부했다.

조성자 의원은 "현재 사천시의 여성정책은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이라는 말만 늘어놓고 정작 여성단체에 대해서는 생색내기 예산지원과 행사지원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역의 특성과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여성회관 건립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회관은 여성인재 양성과 여성고용창출을 위한 전문교육의 요람으로 여성전문교육기관이 전혀 없는 사천시의 현실을 고려하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사천시 여성회관 건립계획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수립돼 있지만, 현재까지 추진실적이 부진한 점을 지적한 것. 이에 조 의원은 "당장 올해 여성회관 부지매입은 가능하냐"고 따졌다.

정만규 시장은 "열악한 시재정 형편으로 부족예산을 이번 추경에는 확보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정질문 답변에 나선 정만규 시장은 "여성인재 양성과 여성고용 창출을 위한 전문교육의 요람으로서 여성전용 공간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여성회관 건립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올해는 부지매입비 일부를 확보하였으나 열악한 시 재정 형편으로 부족예산을 금번 추경에 반영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계속해서 우선 부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이후 건물 신축비에 대해서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여성직업능력개발과 여성정책 개발에 대해선, "지역사회복지관의 특성상 특정계층만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는 지역정서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각종 프로그램에 특히 소외계층 여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시의 여성정책이 남녀평등을 넘어 행복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여성지도자 양성과 능력개발을 위한 각종 여성정책 사업비를 점차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사천시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서부사회복지관에서 여성을 위한 취미 자격분야에 대해 주간반과 야간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야간반으로 개설한 한식조리사 자격증반은 20명의 수강생 중 취미로 수강하는 인원을 제외한 15명이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오는 7월 중에 2차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에도 주간반에 40여명이 수강하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한 수강생 대부분이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복지관운영조례에 의거 수강료를 감면하고 있다.

조성자 의원은 삼천포중학교와 용현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따른 시비 투입 시기를 물었다. 시는 올해 2차 추경 또는 내년 당초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 의원은 "사천시와 사천시 교육지원청이 용현초등학교, 삼천포중학교의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해 사천시가 3억 6천만원의 대응투자를 하겠다는 MOU를 체결하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별교부금 25억원을 배정받았다"며 "교육과정의 정상운영을 위해 언제쯤 대응투자액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할 수 있냐"고 물었다.

정 시장은 "용현초등학교와 삼천포중학교의 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금년도 제2회 추경 예산이나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 지원하여 내년 중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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