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연애시절 추억 담긴 곳...산책코스로 강추

▲ 예전이나 지금이나 강태공들에게 나름 인기가 있다는 사천시 용현면 온정리에 위치한 서택저수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는 곳으로 인기가 있던 곳. 사천의 용현면에 가면 서택저수지가 있습니다. 한때는 저수지 수질이 너무 나빠져서 낚시를 금지 했다고도 하네요.

요즘은 웰빙바람으로 이런 저런 운동들을 많이 합니다. 저는 운동중에서도 걷기 운동을 최고로 꼽습니다.

▲ 서택저수지는 바닷물을 담수화해서 만든 인공 저수지라고 합니다. 수변데크 중앙에 수변식물을 심어서 다양한 생물들이 살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수지 한 가운데서 보는 식물은 또 색다른 묘미가 있네요.
사천에서도 여러 걷기 좋은 곳이 많겠지만 제가 추천하는 이 곳. 바로 서택저수지입니다.

사실 서택지는 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의 남편과 낚시를 하며 데이트를 하던 곳이기 때문에... 큰 도로변 저쪽 마을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낚시에 필요한 짐들을 꾸역꾸역 들고 걸어와서 자리를 잡았던 곳. 그때는 이런 산책로도 없이  황량한 물만 가득했던 곳인데...지금은 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 요즘 가끔 산책을 하러 가다 보면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욱 친근감이 가는 곳입니다.

▲ 저수지의 왼쪽으로 도는 수변데크입니다. 논과 밭 그리고 저수지 사이에 놓여 있어 걸으면서도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저수지주변을 빙 둘러 산책로와 수변데크, 수초들 그리고 한쪽에선 저수지를 가득 메울듯이 점점 자리를 넓혀 나오는 연꽃들이 가득한 서택지...

맑은 날씨는 맑은 대로 요즘처럼 장마철 비내리는 날엔 더욱 싱그러운 논밭과 , 멀리 와룡산, 물 먹은 구름들이 하나 되는 서택지 산책 매력에 한번 빠져 보시는건 어떨까요?

▲ 저수지 오른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로 쭉 걸어가면 저수지를 한바퀴 돌 수 있고 중간에 가운데 수변테크로 들어가면 저수지의 중간으로 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 서택저수지의 다양한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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