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 24일 ‘토론회’ // 남강댐시민대책위 26일 궐기대회

이번 한 주는 정부의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뭇매를 맞는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갑 의원은 이 사업을 꼼꼼히 따져보는 토론회를 마련하고 남강댐대책위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강 의원이 주최하고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에서 주관하며 뉴스사천이 후원하는 ‘사천 물폭탄, 남강댐 용수증대사업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24일 화요일 오후2시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토해양부가 2009년도 3대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남강댐 상시 만수위를 최대한 높여 1일 107만톤의 물을 부산 등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남강댐 용수증대사업’의 문제점, 특히 사천지역에 예상되는 피해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정비사업이 강을 살리기보다는 강을 죽이고, 사천에는 홍수피해와 갈수기 물부족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는 점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는 시민환경연구소 박창근 소장(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이 참석해 ‘남강댐 용수증대사업에 감춰진 진실-4대강 살리기의 허구와 대안’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인제대 토목공학과 박재현 교수는 ‘남강댐 용수증대사업이 사천에 미칠 영향과 대안’이란 주제 이야기를 꺼낼 예정이다.

이어 (사)한국어류양식업연합회 심부택 회장과 사천포럼 이원섭 대표 그리고 사천시청 문정호 해양수산과장이 토론을 벌인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남강댐 운영수위 상승 결사반대 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대규모 궐기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사천시청 앞 광장에서 오후3시에 열리는 이 집회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고 주최 측은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2시부터는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을 비롯한 남해 하동 진주 산청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남강댐 문제에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