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원인인 질소와 인 제거, 대장균 사멸... 3월24일 준공

3월24일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간 삼천포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
한려해상 국립공원 중심에 위치한 삼천포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사등동에 있는 삼천포하수종말처리장은 표준활성슬러지 처리공법으로 2000년 3월에 준공해 삼천포항 수질보전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적조 발생 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을 처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사천시는 하수종말처리장을 고도처리 공법으로 바꾸기 위해 총사업비 193억50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8월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3월24일 준공 예정이며 현재 시운전 중이다.

삼천포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 방식의 특징은 질소와 인을 추가 처리하면서 방류수 중의 대장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소독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고도처리시설과 더불어 그동안 하수처리의 사각지대였던 남양동 미룡과 노례마을 하수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하수관 6354m와 중계펌프장 5곳을 신설했다.

시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더욱 깨끗한 삼천포항과 사천만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교(왼쪽)와 대포에 신설된 중계펌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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