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일 서울지방변호사회 정기총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후 26일 열린 변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고 전국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회장으로 결정돼 앞으로 2년간 변협을 이끌게 된 것이다.
그는 ‘등신불’ ‘무녀도’의 작가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동리의 차남으로, 김동리 선생이 사천 곤명에서 계몽운동을 하던 시절에 태어났다.
이후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갔으며, 1967년 제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하다 미국으로 가 하버드대 로스쿨을 수료한 후 82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판결 등 사법정보 전면 공개로 사법 불신을 방지하고, '파트타임 법관제'를 통해 법관 업무의 일부를 변호사에게 맡기도록 하는 등 변호사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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