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강 범람 직전.. 삼천포 중앙시장 등 저지대 침수

태풍 산바가 남해안 상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에 따른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사진출처: 기상청
<2신: 17일 오전11시50분>

사천 곳곳 침수 피해..도로 유실 잇따라
한내천 범람.. 하천둑 곳곳 유실..삼천포중앙시장 침수

제16호 태풍 산바가 17일 오전11시30분께 경남 남해군 상주면 부근 해안에 상륙해 매시간 약 36km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 상륙으로 사천시 곳곳에서 강풍과 침수피해가 속출하하고 있다. 사천대교와 삼천포대교가 오전11시와 오전11시30분부터 각각 통행이 통제됐다.

이번 태풍은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사천시 동지역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 해안가에 위치한 팔포매립지와 삼천포중앙시장, 남일대 해수욕장 일원이 침수됐다. 한내천 범람으로 주택침수가 잇따르고 있다.

사천시 용현면 사천시청 주차장 역시 침수됐다가 물이 빠지는 중이다.

사천읍에서는 상습침수지역인 사주리와 평화리 일대 주택침수가 잇따르고 있고, 구암리와 장정리 농경지가 침수되고 있다. 사천강 역시 범람 직전이다.

사남면에서도 일부 하천둑이 유실됐다. 곤양면과 곤명면, 축동면, 서포면 일원 역시 농경지와 도로 침수가 계속되고 있다.

사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측에 따르면, 오전11시30분 현재 용현면 256mm, 서포면 219mm, 곤명면 244mm, 곤양면 207mm 등 강우가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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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남해안 상륙 임박..시간당 50mm 강한비
만구수산~대방진굴항 도로 통제.. 모든 학교 휴업, 일부 가옥 대피령

태풍 산바가 남해안 상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에 따른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17일 오전9시45분 현재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170mm이다. 순간 최대 풍속은 14.4m/s를 기록하고 있다.

제16호 태풍 산바는 09시 현재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1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여수 남남동쪽 약 82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34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의 예상대로라면 오전11시께 통영시와 남해군 사이로 상륙한다. 따라서 사천지역은 앞으로 2~3시간이 최대 고비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9시30분 현재 향촌동과 선구동, 정동면 등 8가옥에서 침수에 대비한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또 바닷물 만조시간에 가까워지자 사천시와 사천경찰은 해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오전9시부터 해안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 통제구간은 사천시 서동 만구수산에서 대방진굴항으로 이어지는 대방길 일부다.

한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사천을 비롯한 경남 모든 유치원, 초중고와 특수학교에 휴업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어린이집도 마찬가지다. 또 삼천포항과 사천공항을 통하는 모든 뱃길과 하늘길이 끊긴 상태다.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은 제수문을 통해 사천만쪽으로 초당 1000톤을 방류하고 있다.

<기사보강1>

제수문 방류량은 오전10시50분 현재 초당 1500톤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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