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껍질깍지벌레 피해 막기 위해... 해당지역 각별한 주의 필요

소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를 막기 위해 경상남도가 3월3일부터 6일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사천지역 항공살포 대상 소나무숲 면적은 470헥타르이다.

이번 항공방제는 솔껍질깍지벌레의 후약충 시기에 맞춘 것으로 살포될 농약은 비교적 저독성으로 알려진 뷰프로페진 액상수화제이다. 하지만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양봉업에게는 벌통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거나 약제 살포 당일 오전에 벌이 나오지 못하게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목축 농가에서는 가축사료를 사전에 비축하고 항공방제 당일에는 방목을 금지할 것, 양어장에서는 급수를 일시 중단할 것, 인근 지역 가정에서는 특별히 안전조치를 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항공방제는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해당 시군 산림녹지부서에 문의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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