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결혼식 체험 통한 사랑, 결혼 의미 가르쳐

지난 5일 삼천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영실) 하나로웨딩홀에서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은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복천)에서 진행하는 장애청소년 성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청소년들이 결혼식을 직접 체험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 결혼식 체험에는 경남자영고등학교 학습도움실 학생들이 참여 했는데, 이 교육은 장애인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장애청소년들 스스로가 자신의 결혼에 대한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복지관측은 장애청소년들에게 결혼의 의미와 준비에 대한 이론 수업을 마치고 실습과정인 결혼식 예행연습을 직접 할 수 있게 돼 교육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체험을 위해 필요한 웨딩홀과 웨딩드레스 등은 삼천포농업협동조합에서 무료로 지원했다.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4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남자영고등학교 학습도움실에 재학 중인 장애청소년 14명을 대상으로 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말 평가회를 끝으로 9개월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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