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문선초 1곳 급식중단..빵과 우유로 대체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가 1차 총파업에 나선 9일, 경남도내에서는 약 106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954개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71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25개 등 128개 학교급식 관계자 753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잠정집계했다.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106개교로 집계됐으며, 학생수는 8만3000여 명이다.

도내 급식 중단 학교는 도시락 지참, 빵·우유 제공, 단축수업, 기타 등으로 대체했다. 사천시의 경우, 문선초등학교 한 곳만 급식이 중단돼 빵과 우유, 귤 등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사천지역의 경우 학교급식 조리원 가운데 약 20여 명이 학교비정규직노조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앞서,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호봉제 도입과 교육감 직접 고용 등을 촉구하며, 조합원 92%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전국 9600여 학교 가운데 10%인 933곳에서 급식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반면, 비정규직 노조 측은 전체 22%인 2100여 곳에서 급식이 중단됐다고 잠정집계치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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