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침은 더 추워, 영하10도.. 빙판길 보행도 운전도 '주의'

▲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3일,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앞 바다가 얼음으로 뒤덮혔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아침, 바다도 꽁꽁 얼었다.

1월 3일 사천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9.7도. 전날 영하0.9도에 비하면 9도 넘게 떨어진 기온이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사천지역이 예외일 수 없었던 셈이다.

이런 맹추위 속에 바닷물도 얼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1시. 한낮인데도 불구하고 사천만 바닷가에는 제법 두꺼운 얼음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비교적 따뜻한 남해안 날씨에서는 보기드문 광경이다.

3일 오후 3시40분 현재 사천의 기온은 영하1.1도인 가운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내일(4일)은 더 춥겠다. 기상청은 내일 사천의 최저기온이 영하10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관 등이 얼어 터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또한 그동안 쌓인 눈까지 꽁꽁 얼어붙어 있어 빙판길 보행과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추위는 소한인 토요일(5일)까지 이어지다 일요일에 기온이 소폭 오르겠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을 밑도는 수준일 거라는 기상대의 전망이다.

▲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앞 바다. 거북선길 알림판 너머로 얼어붙은 바다와 멀리 하동 금오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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