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건 발생 4명 사망 5명 부상..사고 원인 '부주의' 최다
2011년 대비 발생건수 인적물적 피해 모두 늘어..1월 발생 많아

지난해 사천시에서는 178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소방서가 2012년 화재·구조·구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화재는 4.7%, 구조 39.5%, 구급은 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경우 발생건수은 소폭 증가했으나,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천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천시에서는 178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1년 17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큰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에 비하면 900% 증가한 것. 재산피해 역시 2011년 7억673만원 상당에서 14억3483만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요인 38건, 기계요인 13건, 교통사고 3건, 실화 2건, 방화 1건, 방화의심 1건, 화학요인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원인미상은 17건으로 집계됐다. 매년 개인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는 주거 41건, 비주거 46건, 차량 22건, 선박 5건, 임야 30건, 기타 34건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34건이다. 주택이나 창고 화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이 화재가 발생한 달은 1월으로 25건이 발생했고, 10월 19건, 2월과 12월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발생 시각은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1월 등 겨울철 화재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화재 발생 시각은 오후 2시부터 4시사이가 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4시부터 6시 31건, 정오부터 오후2시 사이 23건으로 집계돼, 주로 낮 시간대 화재가 많았다.

구조의 경우 2205건 출동, 1708건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구조인원은 151명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1653건 출동해 1222건 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337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구조된 사람은 교통사고가 75명, 승강기내 갇힘 30명, 수난 7명, 화재 5명, 산악 4명, 기계 4명, 기타 19명으로 확인됐다.

구급은 질병으로 인한 환자이송 1918명, 사고부상 1125명, 교통사고 550명, 기타 68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1.7명을 이송한 것.

사천소방서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부주의로 의한 화재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단독 화재경보기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다중이용업소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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