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도 사랑도 참 서툰 사람들에게 보내는 가슴 따뜻한 응원가!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모두가 성공하기를 원한다. 또한 모든 일이 순탄하게 흘러가 원하는대로 풀리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서투른 것이 있다.

어떤 이는 사랑에 서툴고, 어떤 이는 이별에 서투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일이든 능숙하기를 원하지만, 모든 일에 완벽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그들은 서툴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해 상처를 입기도 하고, 스스로 괜히 못났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하긴 ‘서투르다’라는 말을 기분 좋게 들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서투르지 않기를 바란다. 정글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많은 것을 빨리 능숙하게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세상에 서투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세상 일이 원래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법인데, 잘 풀리는가 싶다가도 꼬이기 일쑤인 게 인생인데 말이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한글을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떼었고, 고등학교 때 좋지 못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파출소를 드나들었고, 대학입시에 낙방해 재수를 해야 했으며, 언젠가는 예비군 훈련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9시 뉴스에 실렸고,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해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으며, 어설프게 사업을 벌였다가 젊은 나이에 꽤 많은 빚을 진 사람, 게다가 늘 뚱뚱하고 변변치 못한 콤플렉스 덩어리였다고 자신을 밝히는 한 사람. 그는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박광수이다.

『참 서툰 사람들』은 <광수생각>의 박광수가 5년 만에 쓴 카툰 에세이다. 박광수는 마흔이 넘은 나이지만 모든 일에 서투르다고 고백한다.

그는 세상에 서투르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서툰 오늘은 만끽하며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교차하는 인생길에서 작지만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열심히 살면서도 나만 부족하고 나만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전한다.

서툰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위트가 넘치는 만화와 따뜻한 감성과 사진, 그리고 유쾌하면서도 감수성이 돋보이는 글에 담아내었다. 쉴틈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그의 글들은 삶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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