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추위 견디게 한 난로, 봄기운에... "고맙다, 난로야!"
유난히 추웠던 겨울의 끝을 잡고 있습니다. 한번 더 꽃샘추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면서 난로를 치울까? 아니면 조금 더 있다가 치워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3월입니다.
문득 사무실 난로위에 고구마가 구워먹고 싶어집니다. 마침 호박고구마도 넉넉히 준비돼 있고... 커피향이 아닌 달콤한 고구마향이 사무실을 가득 메우니, 어릴적 아궁이에 구워먹던 고구마가 더욱 생각납니다.
겨우내 열심히 일한 난로에게 휴식을 줘야 할 시기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 기운에 밀려 창고로 들어가야 할 난로에게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고맙다"는 말을 해봅니다.
소소한 일상속에서도 고마운 일은 늘 우리곁에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마운 마음'을 간직한 채 살아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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