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가산오광대 2013 정기공연..선진리성 야외공연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사천 가산오광대 2013 정기공연이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용현면 선진리성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미지 출처: 문화재청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사천 가산오광대 2013 정기공연이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용현면 선진리성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무료다.

가산오광대는 약 200~30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가산의 바닷가에 궤짝이 표류해 와 주민들이 열어보니 탈과 놀이의 대사가 적혀 있는 문서가 들어 있었으며 탈은 궤에 보관하다가 놀이 때에만 썼다고 한다.

1960년 이후 중단됐던 것을 강용권 동아대 교수가 1971년 발굴, 재연했다. 198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됐다.

놀이는 오방신장무·영노춤·문둥이춤·양반춤·중춤·할미와 영감춤의 6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방신장군·영노·양반·작은 양반·말뚝이·문둥이·노장·상좌·서울애기·소무·할미·마당쇠·영감·옹생원·무당 등 총 3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민중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며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처와 첩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가산오광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오방신장무의 춤사위가 남아 있으며 할미가 아닌 영감이 죽는 유일한 오광대이다.

또한 다른 오광대는 한 두명의 문둥이가 등장하지만 가산오광대에서는 다섯 명이 나와서 각자 춤을 추고 장타령, 투전놀이를 하는 것이 특이하다.
가산오광대는 탈놀이를 바탕으로 최근 현대적 공연양식으로 진화해 중요 기초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매년 시민과 외래 상춘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정기 발표회를 갖고 있다.

문의 055-854-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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