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 시문예회관 대공연장..'지역민에게 클래식의 재미를'

유연한 기교와 폭넓은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천 출신 첼리스트 김봄 씨의 귀국 독주회가 오는 5월4일 오후6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문예회관에서 지역출신 전문연주자의 첼로독주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김봄 씨는 어릴 적부터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고, 클래식의 재미를 전하기 위해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프랑스의 작곡가 생상스의 관현악모음곡 <동물의 사육제> 전 14곡 가운데 제13곡, 팡파르처럼 울러 퍼지는 선율이 매력적인 '프랑크소나타', 애잔한 첼로음이 가슴을 후벼 파는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남부 이탈리아의 민속 무곡을 바탕으로 한 열정적인 분위기의 '스콰이어 타란텔라', 아르헨티나 탱고를 클래식으로 발전시킨 '리베르 탱고', 영화 미션의 OST로 사용된 '가브리엘 오보에' 등 첼로의 기교와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곡을 선사한다.

한편, 첼리스트 김봄은 경남예고를 거쳐 수원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독일 만하임 국립 음악대학 석사과정(Master Of Music)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수로 졸업한 수재다.

대학시절부터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객원단원으로 활동했다. 독일 유학 당시 빌헬름박물관 연주홀에서 독주회를 열어 전문 연주자로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전문연주자로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무료. 문의: 833-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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