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방 위해 인성교육 필요..가정 학교 사회 모두 노력해야

▲ 김효섭 사천경찰서 경무계장
"사람의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먼 길과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마라. 무슨 일이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음을 알면 오히려 불만을 가질 이유도 없다. 마음에 욕심이 차오를 때는 빈궁(貧窮)했던 시절을 떠 올려라, 인내는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본이요, 분노는 적이라고 생각해라, 이기는 것만 알고 정녕 지는 것을 모르면 반드시 해가 미친다, 오로지 자신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지 마라, 모자라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 자기 분수를 알아라, 풀잎의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누군가 이야기를 한 것을 책에서 본적이 있다.

지금 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예방을 위하여 치안현장의 최일선 지휘관인 경찰서장까지 학생을 만나고, 지역주민과 만나 대화의 장소를 만들어 4대악 예방과 척결에 노력하고 있다.

인간 생활의 기초인 가정과 지식의 도량인 학교에서도 폭력이 발생하고, 인간성을 상실한 성폭력과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는 각종 불량 식품이 난무하는 한 더 이상 희망이 없다.

현대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범죄는 점차 연소화, 신속화, 흉폭해 지고 있다. 이것은 단면적으로 보면 인성상실에서 발생되는 현상으로 생각된다.

인생의 시발점이다 할 수 있는 가정교육 시간은 현실에 막혀 멀어지고, 제2의 인생 교육장인 학교는 입시란 명분하에, 교권마저 무너져 어느 곳에서도 사람 본연의 자세를 가르쳐 줄 곳이 없는 실정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보다는 사전예방이 중요하듯 4대악을 막을 방법은 착한 인성 찾기 위한 가정, 학교, 사회 모두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기로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생각이 바뀌도록 인성교육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는 한번 더 내 자녀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관심과 대화를 하고, ‘나’보다는 ‘우리’가 함께하는 양보와 공존의 생각을 가지도록 다 같이 노력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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