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실전배치 2016년까지 전력화 예정

▲ FA-50 비행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1조1000억원 규모의 FA-50 후속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천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1조1000억원 규모의 FA-50 후속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1년 체결한 1차 양산 계약에 이은 후속 양산 계약이다. KAI는 오는 8월 1차 양산 계약 분을 실전배치하고, 2016년까지 모든 계약 물량을 전력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50은 우리 군의 노후화된 전투기(F-5E/F, A-37)를 대체하기 위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바탕으로 개발한 경공격기이다.

▲ FA-50 무장 내역. 사진제공 KAI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기관포 등 기본무기는 물론 합동정밀직격 폭격탄, 다목적 정밀 유도 확산탄 등 정밀 유도 폭탄을 포함하여 최대 4.5t의 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

KAI는 지난해 11월 성과기반 방식의 FA-50 군수지원(PBL) 사업도 수주하며 FA-50의 개발 및 생산은 물론 후속지원까지 책임지고 있다.

KAI 관계자는 "우리 군의 실전 운용과 KAI의 철저한 군수지원을 통해 항공기 성능과 안전성, 후속지원 능력에 대한 신뢰가 더욱 제고되어 FA-50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 수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약 3조원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액 6조2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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