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사천Y꿈샘아동센터에 'Sunny Garden' 1호 기증

▲ 사천YWCA꿈샘지역아동센터 건물 옥상이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한국남동발전 'Sunny Garden'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써니가든 제1호'인 셈이다.
삭막하기만 하던 건물 옥상에 꽃과 채소가 자란다. 소나무, 회양목, 화살나무에는 참새가 떼를 지어 날아들 것이다. 이를 보고 듣고 자랄 어린이들. 그들의 웃음꽃, 이야기꽃이 기다려진다.

곧 문을 열 ‘써니 가든’(Sunny Garden), 이름을 바꾸면 ‘꿈이 영그는 하늘정원’에 관한 얘기다.

‘이게 무슨 얘긴가?’ 하겠다.

사천YWCA(회장 조춘복)가 운영하는 꿈샘지역아동센터(시설장 김경임)에 관한 얘기로, 아동센터 건물 옥상이 작은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는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일을 도왔다. 복지기관 건물을 ‘옥상녹화’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계획, 이른 바 'Sunny Garden Project'를 추진하면서 사천YWCA꿈샘지역아동센터(사천시 동금동 소재) 건물을 첫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한국남동발전은 6050만원을 들여 건물 옥상 78㎡에 텃밭을 조성하고, 키 작은 나무들을 심었다. 또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놀 수 있도록 파고라와 다목적 활동공간을 마련했다.

건물주인 사천축협에서도 800만원을 들여 옥상 방수공사를 맡았다.

▲ 옥상녹화와 함께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쉼터까지 마련됐다는 게 특징이다.
이렇게 태어난 'Sunny Garden' 1호가 ‘꿈이 영그는 하늘정원’이란 이름으로 오는 8월 7일 문을 연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2시 사천축협 동금동지점 건물 옥상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가 꿈샘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다. 해마다 1000만원씩 지원하던 것에서 올해 에너지 절감 운동과 맞물리며 옥상녹화사업으로 전환한 셈이다.

삼천포화력본부 천광영 홍보실장은 “옥상녹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과 아이들의 놀이공간 확보 두 가지 열매를 동시에 얻게 된 데 뜻이 있다”며 사업효과를 설명했다.

남동발전 측은 이번 옥상녹화 사업으로 여름철 건물 실내 온도가 최소 2도쯤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안으로 전국에 써니가든 2,3,4호도 개설할 계획이다.

꿈샘지역아동센터 김경임 시설장은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아동들이 많아 인근 공원이나 학교운동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애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남동발전이 사회공헌사업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 나무의 이름표를 확인하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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