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1000ha 논에서 발생..무인헬기 동원 약제 살포 총력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주요 병해충 예찰조사 결과, 사천, 고성, 남해 등 도내 시군에 벼멸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경남도는 일선 시군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는 한편, 벼멸구 발생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출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7월 중순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도내 시·군에 벼멸구가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벼멸구 발생경보를 발령하고, 일선 시군과 농가에 절처한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주요 병해충 예찰조사한 결과, 벼멸구 밀도와 확산 속도가 작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벼멸구는 성충형태까지 자란 상태다. 평년의 벼멸구 세대기간과 비교했을 때 보름이상 빠른 발육을 보이고 있어 고온이 지속되는 8월 동안 각별한 방제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남농업기술원은 벼멸구 중점방제기간을 오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로 설정하고 마을별 공동방제단과 지역농협과 협력하여 공동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농기원은 또, 방제를 할 때는 2회 이상 방제가 필요하고, 반드시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도 병해충 예찰·방제 상황실을 운영하고, 관내 논 1000ha를 대상으로 무인헬기를 동원해 약제를 살포한다. 무인헬기는 하루 50~60ha정도 방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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