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통해 9월13일까지 생사 확인..16일 명단 확정

남북은 다음달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생사확인 의뢰명단(남 250명, 북 200명)을 29일 교환했다. 북측이 요청한 생사확인 의뢰자 가운데 경남 사천지역 출신 3명이 포함됐다.
남북은 다음달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생사확인 의뢰명단(남 250명, 북 200명)을 29일 교환했다. 남북은 9월13일까지 이산가족 생사확인하고, 16일께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북측이 남측에 요청한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가운데 3명이 옛 사천군(현 사천시) 출신이다. 경남지역 명단은 김봉기(80, 사천군), 리학봉(81, 사천군), 유점조(79, 사천군), 리기미(80, 여, 산청군), 신금준(79, 통영군) 등이다.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200명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80대가 155명, 70대가 45명이다. 가족관계는 부부/부모/자식이 159명, 형제자매 35명, 3촌이상이 6명이다. 성별은 남 143명, 여 57명이다.

남측이 북측에 보낸 이산가족 상봉을 생사확인의뢰명단은 90세 이상이 62명, 80대 105명, 70대 41명, 60대 42명이다. 출신지역별로 살펴보면 황해도가 54명으로 가장많고, 평남 30명, 함남28명, 경기27명 순이다. 가족관계별로 살펴보면, 부부/부모/자식 128명, 형제자매 117명, 3촌 이상 5명이다.

남측 상봉 후보자 250명 가운데 10% 정도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최종 후보 100명을 확정하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북측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http://reunion.unikorea.go.kr)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http://www.redcross.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천시 총무과 관계자는 "북측이 의뢰한 3명 생사확인에 대해 경남적십자와 협조해 최대한 수소문하고 있지만, 60년도 더 지난 일이어서 쉽지 않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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