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공개모집에 단독 신청..10월11일부터 5년간 운영

경남도는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으로 사천중앙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의료재단(이사장 류정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병원 진출입로 폐쇄문제 등으로 파행을 겪었던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 새 수탁기관이 정해졌다.

경남도는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으로 사천중앙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의료재단(이사장 류정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사천노인전문병원은 승연의료재단에서 지난해 6월부터 병원을 운영했으나 예전 수탁법인인의 병원 진출입로 폐쇄 문제와 누적 적자 등을 이유로 1년 만에 수탁권을 반납하게 됐다.

도는 사천노인병원 수탁기관이었던 승연의료재단이 운영권을 반납함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하지만 1~2차 모집에서 행복한의료재단만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인병원 진출입로 폐쇄 문제로 경남도와 민사소송 중인 순영의료재단은 이번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다.

도는 해당 조례와 관련 법률에 따라 30일 수탁기관선정위원회를 열고, 신청법인의 신청자격과 재정적인 부담능력, 시설 장비 및 기술보유 정도,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해 행복한의료재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위탁기간은 올해 10월 11일부터 2018년 10월 10일까지 5년이며, 위탁대상 시설은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규모는 부지 14,589㎡, 건물 연면적 4,467㎡로 지하1층, 지상4층의 건물이며 병상 수는 190병상으로 진료과목은 4개과(신경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과)다.

행복한의료재단 관계자는 "병원 진출입은 당분간 우회도로를 활용하되 순영재단 측과 기존 진출입로 관련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지역 노인들을 위한 의료와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