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이끌 적임자는 바로 나"
기호1번 김점식 VS 기호2번 김석관

14일 치러지는 서포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김점식(기호1번, 사진왼쪽)씨와 김석관(기호2번, 사진오른쪽)씨가 출마했다.
오는 14일 서포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지난 3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김점식(58, 전 서포농협 이사)씨와 김석관(62, 전 사천시의원)씨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결과 김점식 후보가 기호1번, 김석관 후보가 기호2번을 배정받았다. 두 후보 모두 경영정상화를 강조했고, 경매장 활성화 등 농가소득 향상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점식 후보는 "31년간 서포농협에서 근무하면서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별세한 김동주 전 조합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조합원들의 요구사안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관 후보는 "현재 서포농협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롭고 힘찬 변화가 필요하다"며 "조합원의 이익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 방안을 강구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선거운동기간은 4일부터 13일까지다. 후보들은 선거운동기간동안 선거공보 배부, 선전벽보 부착 외에도 공개된 장소에서의 지지호소, 명함 배부, 전화․문자, 인터넷 홈페이지·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일은 14일 오전7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투표장과 개표장은 서포농협 2층 회의실이다. 현재 서포농협 조합원은 1370여 명이다.

사천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서는 후보자는 물론 조합원 모두의 협조와 참여가 중요하다"며, "허위사실 유포, 금품 수수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동주 전 조합장은 지난달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 전 조합장은 2000년부터 서포농협을 이끌어왔고, 지난해 4선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김 전 조합장 별세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조합장의 잔여임기는 1년5개월 남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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