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바다케이블카 연계 사업·항공산단 기반 조성 포함

▲ 경남도는 2014년부터 도내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천에서는 실안레일바이크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남도가 도내 낙후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사천시의 경우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3개 시군 54개 사업(광특사업 29개, 도비사업 25개)에 3646억원(도비 1803억원, 광특예산 984억원, 시·군비 1538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도는 낙후도에 따라 가·나·다 세 단계로 지역을 분류했고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전체 지원총액의 63%(시·군별 9% 균등)를 지원하는 가군에는 합천, 산청, 함양, 의령, 남해, 거창, 하동 등 7개 지역이 포함됐다. 총액의 27%(시·군별 6.75% 균등)를 지원하는 나 군에는 고성, 창녕, 함양, 함안이, 총액의 10%(시·군별 5% 균등)를 지원하는 다 군에는 사천, 통영이 포함됐다.

사천시는 실안레일바이크, 실안편백림산림욕장, 초양도 관광거점마을만들기, 용현종포지구 일반항공산업단지 조성 등에 4년간 도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국비(광특), 도비, 시비를 모두 포함한 규모는 240억원 정도다.

사천시 균형발전사업은 어떤 내용?

시는 실안관광지 일원 해안도로를 따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관람하는 실안레일바이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실안관광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구간은 실안마을 선착장부터 삼천포대교공원까지 총 2.5km 해안선 구간이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5년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4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방식은 미니모노레일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사천시는 타지역 레일바이크 탑승객 변화 추이와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예상인원 전망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연간 3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24억, 도비 7억2000만원, 시비 16억8000만원이 소요된다.

실안 편백림 산림욕장 역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산림 휴양공간을 조성, 복합 관광지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체사업비는 60억이며, 국비 16억, 도비 9억, 시비 36억이 투입된다.

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을 위해 하부정류장인 초양도를 관광거점마을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려해상의 아름다움과 원시어업인 죽방렴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초양도 둘레길과 고샅길을 조성하고, 관광센터 및 관람전망대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케이블카 관광객들의 동선이 초양도까지 자연스레 이어지게 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도비 24억2500만원, 시비 24억25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항공클러스터 육성과 지역항공업체들의 시급한 부지난 해소를 목적으로, 산단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종포일반산단은 사천시 용현면 신촌리 432-24번지 일원 35만4610㎡(10만7000평)에 총사업비 633억원(용지비 262억, 공사비 347억원, 기타 24억)을 들여 조성된다. 유치업종은 운송장비(항공분야)다.

여기에 사천시는 단지내 도로 및 주차장 20억, 저류지·공원·물양장 등에 61억원 등 81억원을 투입해 항공산단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도비는 40억5000만원, 시비는 40억5000만원 투입된다. 사천시는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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