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IT산업 경쟁력 제고…중소IT기업 육성 공로

▲ KAI가 27일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왼쪽부터) KAI 양준호 상무, 노무종 전무. KAI 사진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2013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0시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은 국내IT분야의 대표적인 정부 포상으로 IT산업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공로가 큰 기업·단체 및 개인을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KAI는 항공과 IT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 향상, 중소IT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AI는 산업통상자원부 IT융합 과제로 개발한 항공기 임베디드SW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i에 탑재하여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산업통산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산업시험기술원을 비롯한 국내 수요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항공IT융합혁신센터를 개소했다.

항공IT융합 혁신센터는 KAI의 연구개발 경험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인프라를 활용하여 세계 일류 수준의 항공IT 중소기업 3곳 육성과 고부가가치 항공IT융합제품 5개 상용화 등을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무인비행, 비행안전, 임무효율(친환경) 부문의 기술개발에 돌입했다.

센터를 통해 개발된 우수 신기술은 시험 과정을 거쳐 KAI가 양산하는 국산 항공기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수출을 후원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항공IT융합 제품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최근 개발된 전투기의 경우 항공IT장비가 가격대비 50%에 달한다"며 "발전된 국내 IT기술과 항공산업을 성공적으로 융합하여 항공 선진국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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