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맺어준 인연…김대웅·서효경 씨 부부

▲ “애들 왔대!” 두 아이가 공연장에 온 소식을 들은 김대웅 씨가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아내 서효경 씨를 재촉했다. ‘자유새’가 이어준 이들 부부는 여전히 팀을 지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달구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자유새’에 들어왔다가 일생의 동반자를 만난 ‘복 많은’ 남녀가 있다. 테너 색소폰을 연주하는 김대웅 씨와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서효경 씨.

김 씨는 2006년 팀에 가입했고 서 씨는 2003년 밴드 결성 때부터 함께 해 온 창단멤버다. 둘에게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가 이미 있었던 터라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끌렸고 2007년에 교제를 시작, 2008년 결혼에 ‘골인’ 했다. 지금은 5살 난 아들, 3살 된 딸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삶의 터닝 포인트죠.”

김 씨의 고백처럼 이 두 사람에게 ‘자유새’는 너무도 소중하다. 그래서인지 서 씨가 전하는 ‘자유새’ 단원으로서의 소감도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음악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함께여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작은 실력들이지만 그 실력들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소리를 낼 때의 그 느낌, 쾌감이 있거든요.”

사천 관내 미혼 남녀들, 결혼정보회사 검색하기보다 ‘자유새’에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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