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지원청, MBC아카데미CNM과 뮤지컬단 운영 공동협약체결

▲ 이날 창단식에서는 MBC경남 정경구 상무 등 사천초등연합뮤지컬단 관련 인사들이 오디션에 합격한 45명 단원들에게 합격증을 수여했다.
지난 10월 뜨거운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구성한 ‘사천 초등연합 학생 뮤지컬단’이 첫 발을 내딛었다. 7일(토) 오후, ‘사천 초등연합 학생 뮤지컬단’ 창단식이 수양초등학교에서 열린 것.

이날 창단식에는 최종선발 된 45명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천교육지원청 강정갑 교육장, 수양초등학교 박기대 교장, 유뮤지컬컴퍼니 김재철 회장, MBC아카데미CNM 백선종 이사장, MBC경남 정경구 상무 등이 참여했다.
창단식에서는 사천교육지원청과 MBC아카데미CNM이 뮤지컬단 운영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뮤지컬단 운영에 있어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학생지도에 대한 교육기부협력을 결의했다.

이 뮤지컬단을 처음으로 기획·추진했던 유뮤지컬컴퍼니 김재철 회장은 뮤지컬 운영단과 이날 참석한 학부모와 즉석에서 간담회를 주선하고 “뮤지컬단을 위한 공식조직위원회를 꾸려서 홍보에 힘쓸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역에서는 뮤지컬 같은 종합예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누리는 것이 힘든데, 이렇게 고향에서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적으로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천교육지원청 강정갑 교육장도 “한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이 꼭 한 명씩은 포함된 학생뮤지컬단은 전국 최초인 걸로 안다. 최고가 되도록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 뮤지컬단 운영에서 여러 실무추진을 맡고 있는 수양초등학교 박기대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끼와 꿈을 잘 다듬어서 아이들이 사회를 이끄는 감성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유뮤지컬컴퍼니의 김재철 회장은 창단식 공식순서가 마친 후 학부모님들과 운영진들 간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후 뮤지컬단 학부모회 총무 선출이 있었는데 총무에는 문지영(삼성초·1) 단원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선정됐다.
학부모들은 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배역 결정의 시기와 방법, 이제 6학년 되는 아이들은 내년 9월 작품이 끝나면 중학교진학을 하게 되는데 그 후에도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느냐’를 묻기도 했다.

이에 MBC아카데미CNM 백선종 이사장은 “지금은 참가에 의의를 두고 아이들이 뮤지컬을 마음껏 즐기는 데에 의미를 두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영찬 연출가는 배역결정에 대해 “기초교육을 한 달가량 하면서 춤과 노래, 연기에 대한 소양을 기본적으로 익힌 다음에 자체 공개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 45명의 사천초등연합뮤지컬단 단원들은 이날 김영찬 연출가와 첫 만남을 갖고 앞으로의 일정과 뮤지컬배우가 되기 위한 마음의 자세와 태도를 들었다.
뮤지컬단의 연출을 맡은 김영찬 씨는 학생들과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연극은 집단 예술이고 협동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여기 있는 45명 모두 친형제처럼 지내야만 팀이 무너지지 않는다”며 “극의 꽃은 배우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선생님들, 스텝들 고마움 알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당부하면서 “나를 항상 천사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 '합격했어요!' 지난 10월 있었던 오디션에서 합격하고 창단식에서 공식적으로 합격증을 받은 이연주(서포초) 학생.
본격적으로 행보를 시작한 ‘사천 초등연합 학생 뮤지컬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양초등학교 2층 예능실에서 뮤지컬 배우에게 필요한 기초교육을 받게 된다. 방학 중에는 집중교육기간도 예정돼있다. 무단결석이나 불성실할 경우 퇴단 될 수 있다. 교육활동에는 연출, 조연출, 음악지도교사, 안무가 까지 4명의 교육담당 스텝이 함께 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