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녁 7시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예매는 10일부터

입춘을 지나면서 다시 칼바람이 찾아왔지만 2월이 되면 어쩐지 봄이 온 것만 같다.  얼어붙은 마음이 조금씩 말랑말랑 해 지는 시절, 유쾌한 연극이 사천을 찾아온다.

21일 저녁 7시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연극 ‘바쁘다 바뻐’는 극단 해오름 신준영 대표가 연출을 맡아 서울 대학로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갈 만큼 ‘한 번 쯤은 봐야 되는’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올해로 27주년을 맞아 최장기·최다관객동원 연극이라는 진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바쁘다 바뻐’는 ‘웃을 수만은 없는’ 슬픈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연극. 거리청소부 아버지와 늘 분주한 어머니, 만삭인 장녀와 삼류시인 사위, 영화배우를 꿈꾸는 껌팔이 딸 등 가난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을 통해 현시대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적인 모습들을 섬세하게 이끌어내고 동시에 물질만능주의를 꼬집는 날선 대사들도 감동을 준다.

공연티켓 예매는 10일부터 사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sacheon.go.kr)에서 가능하고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문화가족 및 단체(10인 이상)은 3,500원으로 할인혜택 받을 수 있다. 공연관람은 초등학생부터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문화관광과 공연기획담당(전화 831-2460~2)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