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출마기자회견.. 사천권역 신도시.제2사천대교 등 공약 발표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정만규(41년생) 현 시장이 31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정만규(41년생) 현 시장이 31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정만규 시장은 31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민선 5기 시정운영에 대한 소회와 함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2010년 시민여러분의 선택으로 시장에 취임한 이후, 경제시장을 표방하며 2030년 인구 25만 미래행복도시 기반을 조성해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천정명 600주년 기념사업,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편익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면서, “사천 부흥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 앞으로의 4년은 사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 2016년 완공,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 종포일반산업단지 조성 후 항공특화단지 지정, 여성회관 건립, 노인복지타운 조성, 케이블카와 연계한 각산 레저타운 조성 등 민선 5기 현안사업의 연속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약 1000억 원이 소요되는 제2사천대교(중방대교) 건설도 다시 언급했다. 이 사업은 사천시 곤양면 검정리와 사남면 초전리를 잇는 교량(연장 1.2km, 접속도로 1km)을 가설하는 내용으로, 민선 5기 공약에도 포함됐던 것이다.

또한 정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중형민항기, KFX사업 등을 추진하면 300~400여 개의 부품 공장이 들어올 것”이라며 “제2사천대교 교량이 연결되면 서부 3개 면의 땅값 저렴한 부지를 항공부품업체 공장용지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AI를 중심으로 항공산업이 성장하면 2020년께 사천지역의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동면 고읍 일원에 25만평 규모의 사천권역 신도시를 건설해 늘어나는 인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사천권역 컨벤션센터 건립, 남강댐 방류피해 사천만 종합대책, 영화관·장난감도서관·스쿨스테이션 설치, 화력발전소 전용도로 개설, 김천~거제간 고속철도 삼천포항 경유 노력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각종 공약에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에 대해선, “반세기 만에 개최한 도민체전을 국비와 도비를 끌어와 치러낸 저력이 있다”며 “그러한 저력을 발휘하면 다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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