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28일 여론조사.. 30일 근로자복지관서 당원투표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됐던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선 일정이 재개됐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됐던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선 일정이 재개됐다. 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는 30일 확정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세월호 참사로 연기된 6·4지방선거 사천시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 경선일정을 발표했다.

사천시장 후보 경선은 ‘당원투표50%+여론조사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선 참여 후보자는 정만규 시장,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 김재철 전 MBC사장(기호 순)이다.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사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당원투표는 30일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사천시 사남면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후보자 정견 발표 등은 생략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저녁 6시 이후 개표에 들어가 후보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도의원후보 경선 역시 시장선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천1선거구(읍면지역)는 643명, 사천2선거구(동지역)는 534명이 당원 투표에 참가한다. 여론조사는 600명을 대상으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시의원 가, 나선거구 역시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선거구는 487명, 나선거구는 156명의 당원이 투표한다. 여론조사는 600명 대상이다. 다선거구는 100% 여론조사이며, 라선거구는 3명 공천에 3명이 신청해, 김영식, 윤형근, 최갑현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9일과 30일 이틀동안 도당 사무실에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받는다.

새누리당 사천시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정견 발표 없이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로 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하게 됐다”며 “뇌물이나 불법 행위를 감시를 철저히 하고, 정정당당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일부 예비후보들은 24일 저녁 ‘경선투표 참가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사천시당원협의회에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경선룰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천시당원협의회 측은 “도당 공천관리위에서 이미 경선방식을 확정했다”며, “모든 후보가 합의하지 않는 한 경선방식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