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회견서 “공무원 개입 녹취파일·증거자료 확보” 주장

무소속 송도근 사천시장후보가 19일 공무원의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선 6기 사천시장에 도전하는 무소속 송도근 후보가 1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공무원들의 선거중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후보는 “사천시 일부 간부공무원의 선거 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 이들의 회유와 공갈, 정황이 녹취된 파일과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용을 들어보면 이들이 공무원인지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원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개입은 조직적 회유와 압박에 의해 어쩔 수 없는 행위였다고 믿겠다. 이 시간 이후 선거개입행위에 대해선, 사법당국에 처벌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권한대행을 향해, “이번 선거를 엄정하게 중립으로 치러야 할 당위에 대해 공직사회 저변에 주의를 환기해달라”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암행감찰팀을 상설 운영해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법당국을 향해서도,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배 모씨 등을 언급하며, 성역 없는 수사와 조속한 수사발표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주명 시장권한대행은 "간부회의 때마다 공무원들의 선거중립의무를 강조하고 있고, 이미 종합청렴도 향상 등을 위해 선거 외에도 인허가업무, 비위 등에 대해 공무원 암행감찰을 강화하고 있다. 상급기관서도 수시로 감찰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