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시의원 후보 40%, 도의원 83% 범죄전력 있음

16일 6.4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사천지역은 기초단체장, 도의원, 시의원, 기초의원비례대표를 포함해 37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재산, 병역, 납세, 전과, 학력, 공직선거경력 등을 함께 제출했다.

선관위 등록자료에 따르면, 정만규 시장은 경남도내 등록한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서 재산신고액 3위를 기록했다. 도내 1위는 무소속 이수영 하동군수 후보로 263억4400만원, 2위는 김맹곤 새정치연합 김해시장 후보로 91억3300만원을 신고했다.

정 시장의 재산신고액은 67억7498만 원으로, 4년 전 신고액 37억5642만 원보다 30억 원이 증가했다. 송도근 후보는 9억9000만 원으로, 4년 전과 비슷했다.

사천지역에서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있었다. 사천시 도의원 2선거구 박상길 후보는 -7344만 원을, 시의원 가선거구 정두생 후보는 -3979만 원을 신고했다.

사천지역에 출마한 시의원 후보 중에서도 10억 원 이상을 신고한 이들도 4명이 있었다. 시의원 나선거구 새누리당 이종범 후보가 14억2832만 원, 라선거구 새누리당 최갑현 후보가 10억3261만 원, 새누리당 비례 정지선 후보가 12억9861만 원, 장명희 후보가 19억6350만 원을 신고했다.

정만규 후보는 1941년생으로 도내 시장군수 출마자 중 최고령을 기록했다. 도내 기초의원 후보 중에 최고령은 합천군의원 가 선거구 무소속 조동만 후보로 1933년생이다.

사천지역 출마자 중에서 가장 젊은 사람은 통합진보당 비례 최은주(1977년생)후보로 집계됐다. 도내 기초의원 출마자 중 최연소는 김해시의원 가 선거구 통합진보당 김태복(1985년생)후보였다.

사천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록후보자를 분석해본 결과 여성을 제외한 남성 후보 30명 중 군대를 가지 않은 후보는 4명으로 전체 1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규,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2선거구 새누리당 이삼수 후보와 시의원 다선거구 무소속 정갑수 후보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후보는 4년 전 2명이었던데 비해 이번 선거는 3명으로 1명이 늘었다.

이번 경남지역 6.4지방선거 출마자 735명 중 349명(47.28%)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천지역의 경우, 지역구 시의원 후보 25명 중 10명(40%)이 전과가 있었다. 도의원의 경우, 6명 후보 중 5명(83%)이 범죄전력이 있다.

시장후보 중에는 1명이 전과가 있었다. 도의원 중에서는 9건, 시의원 후보 중에서는 8건의 전과가 최고로 기록됐다. 자세한 내용은 선관위 선거정보통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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