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 협력 다짐..기본급 2% 인상·격려금 지급 합의
KAI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급변하는 노동환경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체질개선으로 국제경쟁력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2020년 비전달성 및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해 상호간 협력을 다짐했다.
KAI는 4월 13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5월 13일까지 11차례 교섭 끝에 기본급 2% 인상과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지급, 의료비 지원 향상 등에 합의했다. 지난 14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3%가 찬성해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노사 양측은 통상임금 및 정년연장 등 사회적 이슈화된 부분에 대해, '임금/인사 체계 개선 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여 별도 논의키로 했다.
한편, KAI는 지난 1분기 FA-50 필리핀 수출과 보잉 B787 기체구조물 수주, A320 날개구조물 수주 증가 및 단가 조정 등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은 286억9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이상 늘었고, 매출액은 5031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KAI는 올해 한국형전투기개발(KF-X)와 소형헬기 군용·민수 통합개발(LAH/LCH) 등 대형 국책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15위권 항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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