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도민 안전문제, 복지관련 공약 등 이슈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의 주요공약은 뭘까.

이들은 후보 등록 후 대표공약을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안전한 경남, 깨끗한 경남, 행복한 경남, 서부권 대개발, 경남 미래 50년 등 5대 공약을 내걸었다. 김경수 후보는 함께 잘 사는 새로운 경남, 균형과 조화로 함께 발전하는 경남,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는 경남, 어르신이 공경 받는 경남 등을 강조했다. 강병기 후보는 진주의료원 재개원, 미래농업과학단지 조성,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물·전기·가스 무상 공급, 무상급식 전면 확대, 2015년 원전하나 없애기 원년 선포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사천과 밀접한 항공산업과 관련해서는 홍 후보는 사천·진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김 후보는 사천·진주 항공산업과 혁신도시를 연계한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공약으로 밝혔다. 강 후보는 폴리텍대학 항공안전 전문인력 양성과 경상대 항공기 설계·인증 인력 육성 등 조금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해 경남도가 폐업한 진주의료원 문제도 이슈다. 홍 후보는 폐업한 진주의료원 건물을 도청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른 두 후보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으로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진주의료원 재개원 후 서비스 향상을, 강 후보는 농민특화병원으로 재개원을 공약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안전문제도 중요한 공약사항이다. 홍 후보는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사회 취약 계층 생활안전망프로그램 강화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안전관리센터를 통해 지역의 위기 및 안전 관리를 총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후보는 노후화된 고리 1호기 원전 폐쇄를 강조했다. 2015년을 원전 하나 줄이기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도민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와 문화 관련 공약에 있어서는 홍 후보는 작은 영화관 설치 확대, 우리 아이 함께 키움터 조성, 저소득층 노인 안질환의 조기 검진과 수술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취학전 아동 의료비 전액 지원, 명절 효도수당 지급 등을 공약했다. 강 후보는 2016년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확대, 시지역 동별 1개 이상 국공립 어린이집 설립 공약을 밝혔다.

#경남교육감 후보 공약은?

경남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권정호 전 교육감, 박종훈 전 교육위원 등 3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초기 고영진 현 교육감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고 교육감의 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진주외고 학교폭력사건으로, 선거는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보수단일후보를 표방한 고영진 후보는 단 한 명의 학생도 낙오하지 않는 올바른 사람으로 키우기, 차별 없는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꿈과 끼와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학부모와 교사의 부담 경감 실천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부패를 강조한 단일후보 권정호 후보는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30% 이상 공모제 도입, 전시행정 폐지, 전국 최고의 학교급식 질 향상, 학교 비정규직의정규직 전환으로 당당한 일자리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98개 시민단체가 선정한 좋은 교육감후보 박종훈 후보는 걱정 없는 안심학교, 교원잡무 획기적으로 줄이기, 초중학생 입학생 체육복 무상 지급 등 학부모 교육비 부담 줄이기, 학교를 학부모와 지역민에게 개방, 학생 개별 맞춤형 대안학교 운영 등 5대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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