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정만규 후보 향해 "후보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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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정만규 후보 향해 "후보직 사퇴하라"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4.05.28 14:5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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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물에 대통령 사진 합성한 것은 '국가원수 모독'" 주장
▲ 사천시장선거 송도근 후보(무소속)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만규 후보 측 공보물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해 실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사천시장선거 송도근(무소속) 후보가 28일 오후 2시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만규(새누리당) 후보의 선거공보물 사진 합성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송 후보는 “25일 선관위가 발송한 선거안내 자료 중 정 후보 측 공보물의 3면에 실린 정 후보와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합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진이 정 후보와 박 대통령이 특별한 인연을 가진 관계로 보이게 한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굳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볼 필요 없이 누가 봐도 조악하게 합성된 사진이며 특히 합성사진에서 대통령의 모습을 정 후보보다 작게 표현함으로써 마치 정 후보가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예우를 받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며 이를 ‘국가원수 모독’으로 규정했다.

이어 송 후보는 최근 정 후보 측근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언급하며 “정 후보로 인해 재보궐선거를 치른 지난날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며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송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시천시당협위원장인 여상규 국회의원이 정 후보 지지연설장이나 당원들이 모인 장소에서 ‘송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10년 동안 새누리당에 입당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발언을 들었다”며 “여 의원은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송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인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만규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적이 많고, 당시 찍은 사진도 많아 굳이 합성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공보물에 실린 사진은 언제 어디에서 찍혔는지 기억나지 않고, 본인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합성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진 합성 의혹이 제기되자 정 후보 측에 관련 사진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선관위 측은 “만약 사진이 합성된 것이 사실이라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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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자료 2014-05-30 22:56:35
여기 가시면 볼수 있읍니다"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71040&pageIndex=1"

연합뉴스보도 2014-05-29 00:11:56
사천시선관위는 정 후보에게 오는 30일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만약 사진을 조작하거나 합성한 사실이 드러나거나 소명하지 못하면 검찰에 정식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단다.

여상규의원 2014-05-28 22:25:09
당신 지역구 시장공천이 정상적으로 된 곳이 한곳도 없소. 하동 무공천사태, 남해 단독공천 사태, 사천 금품의혹에 이의제기 사태. 사천의 새누리당 공천자의 자리 세 후보 합쳐 선관위 공보상 전과가 19범 민주적 절차는 놔두고 공당의 공천의 의미는 알고 선거운동 지원유세를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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