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3시 밭일 한다고 나간 뒤 행방불명

서포면에 거주하는 40대 지적장애인이 실종돼 사천시와 사천경찰서가 수색에 나섰다.

사천시 서포면사무소에 따르면, 서포면에 거주하는 고(43세, 지적장애1급)모 씨는 10일 오후 3시께 밭일을 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고 씨는 어릴 적부터 서포면에 거주해왔으며, 형제들은 타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거주하고 있는 박 모(81)씨는 고 씨가 10일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11일 오전 서포면사무소와 사천경찰서 서포파출소에 실종신고를 했다.

고 씨는 키 160cm로 마른체격이다. 그는 아웃도어 차림에 장화를 착용한 상태로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왼쪽 눈을 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농업에 종사해왔다.

사천경찰서 측은 강력계 형사들이 나서 이틀 동안 서포면 일대를 수색했으나, 12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천시는 읍면동사무소를 비롯해 사천지역 공공장소 등에 실종자 찾기 포스터를 붙였으며, 각 마을 이장단에서 마을 방송을 통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박봉욱 서포면장은 "면직원과 이장들도 실종 장애인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 씨를 발견할 경우, 서포면사무소(831-5236) 또는 서포파출소(853-1112)로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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