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당선자 오리엔테이션..내달 4일 개원식.의장선거

사천시의원 당선자 상견례가 13일 오전 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6·4 지방선거 사천시의원 당선자들이 상견례를 갖고 의원등록 절차에 착수하는 등 제7대 사천시의회 개원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천시의회 사무국(국장 박태정)은 13일 오전 10시30분 의회 2층 회의실에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시의회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박태정 사무국장은 의회 및 사무국 현황, 의원등록절차 및 겸직제한 주의점 소개, 지방의회 주요법규 안내, 의사운영 안내, 의회 개원준비 안내 등을 설명했다. 이어 당선자 가족들이 의원 배지를 당선자 가슴에 달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은 당선자와 가족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당선자들에게 의원 배지를 달아주는 당선자 가족과 사무국 직원들.

#의장선거로 7대 의회 시작…새누리 3명 각축

제7대 시의원 당선자들은 7월 2일까지 의원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7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의장후보자 등록 및 희망상임위 신청을 받는다. 7대 의회는 4일 오전9시 충혼탑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시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진행한다. 상임위가 구성되면, 오는 7월 7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상임위까지 원구성을 마치면, 본격적인 7대 의회가 일정이 시작된다.

사천시의회는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8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 무소속 1명이다. 4년 전 6.2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5명, 민주당 1명, 민주노동당 2명, 무소속 4명이 당선됐던 것에 비해 판도가 크게 다르다. 전반기 의장선거는 새누리당내 다선의원 3명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4대 의회 의장을 지낸 5선 김현철 의원과 6대 의회 의장을 지낸 4선 최갑현 의원, 재선에 성공한 한대식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간 합종연횡 또한 예상되고 있어, 7월 1일과 2일 후보등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장선거는 후보 등록 전에 새누리당내 조율로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상임위원장 선거…야권 몫 있을까

4년 전에 비해 야권의 규모는 줄어든 상황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3명(최용석, 조익래, 김영애)에 무소속 1명(김봉균)이 함께해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영향력이 만만찮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의원 3명 중 2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다. 최용석 의원은 6대 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이번에도 가선거구 최다 득표로 의회에 재입성했다.
함께 재선에 성공한 조익래 의원 역시 동료의원간 의견 조율 등에 실력을 발휘해왔다. 야권 몫으로 상임위원장 자리가 배분될 지도 관심거리다.

#여성의원 3명으로 늘어…여성·복지분야 관심

7대 사천시의원은 남성 9명, 여성 3명으로, 여성의원이 과거에 비해 1명 더 늘었다. 사천시의회 역사상 첫 지역구 여성의원으로 이름 올린 구정화 당선자는 사천의 큰딸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정지선 당선자와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김영애 당선자 모두 여성과 장애인, 아동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가장 나이가 많은 의원은 한대식 의원으로 63세이며, 가장 젊은 의원은 김영애 당선자로 39세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제외한 야당은 의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과거처럼 무소속 돌풍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4년 전 선거에서 무소속은 4명이 당선됐으나, 이번 무소속 시의원은 김봉균 당선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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