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당화합 차원“..박동식 도의원도 함께 입당

새누리당이 이방호 전 의원에 대한 재입당안을 의결했다.
사천 출신 이방호 전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에 재입당한다.

새누리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방호 전 국회의원의 재입당안을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6·4 지방선거 직후 당 화합차원에서 해당 지역구의 지역당원들이 재입당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이 오늘 회의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사천지역에서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 당시 당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친이계 핵심인사로 알려져 왔다.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자, '친박학살 주역'이라는 당내 비난이 일기도 했다.

이후 친박계가 주류가 된 19대 총선에서 이방호 전 총장은 낙천했고,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이방호 후보는 2만8251표를 얻어, 5만7840표를 얻은 새누리당 여상규 후보에 패했다. 이후 꾸준히 복당을 시도해왔으나, 친박 주류 인사들의 반대로 계속 뜻을 이루지 못해왔다.

하지만 6.4지방선거에서 비박계 인사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구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장과 함께 탈당했던 박동식 도의원도 이번주 중 새누리당 재입당 처리가 될 예정이다. 박동식 의원은 4선 의원으로, 도의회 의장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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