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이승연 이사장 사천육상선수들에 격려금 전달

▲ 사천시육상경기연맹 이승연 회장이 삼천포서울병원 회의실에서 제53회 경남도체 110미터 허들 경기 동메달을 딴 김동휘 선수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난달 26일 사천시육상경기연맹회장을 맡은 삼천포서울병원 이승연 이사장이 병원 대회의실에서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육상 종목 110미터 허들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받은 김동휘(동국대 체육교육과·휴학)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승연 회장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사천지역 육상 선수는 김동휘 선수 외에도 올해 도체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신근 선수를 비롯, 8명의 금메달 수상자와 5명의 은메달 수상자, 8명의 동메달 수상자까지 총 22명이다.

2012년 제51회 도체 때부터 금·은·동을 받는 선수들에게 각각 100만 원, 30만 원, 10만 원 씩 지급된 격려금은 3년째 이승연 회장이 사비를 들여온 것이다.

이 회장은 “2011년에 처음 육상경기연맹회장을 맡고 도민체전 육상 경기 관전을 하는데 1등으로 달리던 사천 선수가 2등으로 뒤진 것을 보고 ‘힘’을 줘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왕이면 1등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마음”으로 일종의 ‘포상금 지급’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또 “육상은 체육의 근간이 되는 종목이고 인내가 필요한 기록경기”라며 “지역에서 체육인을 육성하는 것도 지자체나 기업인들이 십시일반 함께 맡아야 할 역할이고 그것이 사회 균형을 이루는 일”이라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도민체전 시상식 때 격려금 증서를 받지 못해 이날 추가로 격려금을 전달받은 김동휘 선수는 “이런 격려는 동기부여가 아주 많이 된다”면서 “선수들끼리도 성적에 따른 여러 포상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육상 부분에서 사천시는 주로 금메달 3개에 그쳤지만 지난 51회 도민체전 때는 4개, 52회에는 7개, 그리고 올해는 8개를 차지하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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