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아가씨가요제, 전어축제, 행위예술제
7월 말~8월 초 휴가철 누릴 만한 축제 사천 곳곳에 열려


방학과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 ‘피서’를 함께 할 축제들이 사천 곳곳에서 열린다. 한낮의 ‘불볕’을 견뎌야 하는 여름!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먹기 좋게 썰어 둔 수박 한 조각을 베어 무는 순간도 좋지만 즐거운 가락과 한바탕 신명이 넘치는 지역 축제도 부지런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
8월 9일 저녁 7시 30분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제4회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대회장 이미연)’가 8월 9일 저녁 7시 30분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사)대한가수협회 사천시지부(회장 문수화)가 주최하는 이 가요제는 사천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4회 째를 맞는 올해에는 이미 300여 명의 가수지망생들이 참가 신청을 보내왔다.

이들은 오는 26일 사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예선을 거친다. 본선에 진출한 11명은 대상, 금상, 은상, 인기상을 두고 열띤 가요경연을 펼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가수 인증서가 주어진다.

또한 이번 가요제에는 은방울자매, 김혜연, 진성, 금잔디, 임부희, 박효빈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축제에 열기를 더 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서울 02-842-3737, 사천 055-833-7758), 팩스(02-337-3402), 이메일(singergn@daum.net)로 하면 된다. 삼천포아가씨 인터넷카페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해도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다.

한편,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는 영화 ‘무정한 그 사람’에서 주제가로 불렸던 ‘삼천포 아가씨’ 노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해 이름 붙인 가요경연 축제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는’ <전어축제>
 7월 30일~8월 3일 삼천포항 팔포매립지 일원

사천시 동서금동 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삼천포항 팔포매립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도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펼쳐질 전어축제에서는 ‘별미’를 자랑하는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등 전어 요리는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도 맛볼 수 있다.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전시·체험 행사들이 마련되고 전어축제노래자랑 등 부대 행사들도 풍성히 제공된다.

사천시, 전어와 관련해 퀴즈를 풀어보는 ‘전어 골든벨’과 ‘맨손으로 전어잡기’, ‘전어 무게 맞추기’, ‘사천 건어 특산품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고 특별히 ‘전어 맛있게 먹기 대회’가 열려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예총이 준비한 <여름밤의 향연> 삼천포대교공원 특설무대
7월 19일 밴드공연, 25일 ‘클래식의 향연’, 8월 10일 사천시삼천포국제행위예술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천지회(지회장 김용주/줄여 사천예총)가 7월 19일과 25일, 8월 10일 3회에 걸쳐 지역 예술가, 대중가수, 클래식 음악가들을 초청해 한 여름 밤 바닷바람과 함께 즐길만한 공연을 선사한다.

사천 지역민들이 예술·문화를 누릴 기회를 마련하고 삼천포대교공원 특설무대를 활용해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릴 ‘장’을 제공하는 이 축제는 매년 사천 시민들의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한다.

7월 19일에는 ‘블루노트 파이브’, ‘힐링밴드’가 출연해 낯익은 음악들을 들려주고 7월 25일에는 배성아, 최화숙 씨 등 성악가들과 피아노, 우쿨렐레, 트럼펫 연주자들이 모여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8월 10일에 열리는 사천시삼천포국제행위예술제에는 벨기에, 미얀마, 스페인, 프랑스 해외 행위예술가들과 한국의 문재선, 허은선 씨가 삼천포를 찾아 독특하고 다양한 행위 예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3회 공연 모두 저녁 8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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