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등 항공 인프라 구축에 5년 간 국비 250억 원 지원

사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하는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단독 선정됐다. 이로써 사천시는 항공산업에 있어 전국 어느 도시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상규 의원은 8일, 산업부가 사천시 용현면 일원의 종포일반산업단지, 사남면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 등 총 769,000㎡를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에 따른 특화단지로 최종 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천시가 항공특화단지로 단독 지정됨에 따라 항공우주산업 집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생산장비, 물류센터, 인력양성 등 인프라 구축에 5년간 약 250억원의 국비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여 의원은 “특화단지 단독지정은 사천이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라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사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대선공약 반영에서부터 국회 법령개정과 종포산단 개발까지 약 2년여 간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이룬 사천시민의 쾌거”라고 말했다.

여상규의원실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조속한 정부지원을 위해 올해 사업비로 20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예산으로 산업부에서 40억 원을 편성해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왔다.

한편 산업부의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는 국토부와 L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 지역 특화산단’ 과는 다른 개념이다. 사천 축동과 진주 정촌 일원에 검토되고 있는 항공국가산단이 특화산단으로 지정은 됐지만 아직까지 입지 및 개발방식, 개발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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