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무직 가족수당 신설..환경미화원 위험수당 인상

사천시와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이 2014년도 공무직 임금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사진= 사천시 제공)
사천시와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이 2014년도 공무직 임금협상을 최근 타결했다.

사천시에는 정규직 공무원 외에 일반공무직 95명, 환경미화원 75명 등 170명의 공무직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정규직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공무직의 처우개선과 노사공동이익 증대를 위해 2014 임금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 4일 시장실에서 기본급 2% 인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금협약에 따라 기본급 2% 인상 외에 일반공무직 가족수당이 신설됐다. 명절휴가비도 기존 40만 원에서 10만 원이 늘어났다.

환경공무직(환경미화원)의 경우 기본급 2% 인상 외에 위험수당이 기존 2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월 2만 원 인상됐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번 임금협약이 단순히 처우개선을 넘어서 시민을 위한 행정, 시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진실로 시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나갈것이지를 공무직근로자들도 깊이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성 민주노총일반노조 사천시공무직지회장은 "서로간 양보를 통해 원만하게 협상이 타결됐다.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내년을 기약한다"며 "앞으로도 정규직에 열악한 공무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 성실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 등 도내 시·군에서는 행정보조원, 시설물장비유지관리인부, 현장공사작업인부, 환경미화원, 수영강사, 현장지도단속감시인부, 도로보수원, 공원관리원 등이 공무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경남도청 300여 명을 비롯해 18개 시군에서 약 1만여 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천시의 경우 2011년 2월 도내 최초로 노조가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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